후에투어로 하루 놀아봤더니...베트남 고도 매력에 빠졌다

얼마 전에 기분을 바꾸고 싶어서 베트남의 옛 수도 후에(Hue)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후에투어는 베트남의 깊은 문화와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이번 여행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 Cơm hến을 먹으러 갔습니다. 현지 식당에 도착했을 땐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후에 시민들은 아침부터 열일 중이더라고요.
베트남에 몇 번 가봤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한 것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 이제는 제 눈에도 하나의 멋진 문화로 느껴집니다. 그렇게 맛있는 한 그릇으로 시작된 하루, 벌써부터 여행이 잘 풀릴 예감이 팍팍 들었습니다. 가격도 2만 동 정도로 저렴해서 후에 여행의 첫 경험으로는 완벽했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향한 곳은  Thuy Xuan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후에에서 최근 핫해진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인데, 도착해보니 정말 동화 속 마을 같더라고요.
전에 향이 이렇게 멋진 포토존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이곳은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독특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후에에 가면 꼭 들러야 하시기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서 Vong Canh 언덕이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얘기를 보고, 이번 여행에서는 꼭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하니 기분이 절로 상쾌해지더라고요. 원래는 후에 투어가 끝난 다음에 어디 조용한 데로 힐링하러 갈까 했는데… 알고 보니 후에 자체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찾은 곳은 후에의 대표 음식인 분보 맛집이었습니다. 현지 식당이라 그런지 정말 진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입맛에도 딱 맞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맛집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번 후에투어가 성공이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SNS에서 핫하다는 Trường lang이라는 포토존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사진 찍기 위해 만들어진 곳 같더라고요.
후에의 전통적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배경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후에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여기 가면 꼭 아오자이 빌려 입어봐!”라고 추천해줘서, 저도 Trường Lang에 가기 전에 한 벌 대여해봤습니다. 역시나! 아오자이를 입고 전통적인 배경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순간 제가 베트남 사람 같아 보이더라고요.  

후에 여행에서 가장 예상 밖이었던 곳은 바로 Thuan An 바다였습니다. 후에 하면 역사와 문화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줄 몰랐거든요.
바닷물과 하얀 모래사장의 조화가 마치 제주도나 부산의 어느 해변 못지않게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석양 시간에 맞춰 갔는데, 하늘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정말 그림 같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후에에 이런 곳도 있구나"라며 감탄했습니다. 역사도시 후에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엔 후에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바인 카이(Bánh khoái)를 먹으러 갔습니다. 바삭한 반죽 속에 새우, 돼지고기, 콩나물이 꽉 찬 후에식 바인 카이는 정말 한입 먹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후에에서 맛볼 수 있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폭발! 역시 베트남 소스는 말이 필요 없죠. 

이번 후에투어를 통해 후에라는 도시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유적지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다음에 후에를 다시 방문한다면 향강도 체험해보고 이번에 발견한 맛집들도 다시 가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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