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덕후 지니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베트남무이네 여행기 들고 왔어요. 
사실 베트남 하면 흔히 하노이나 호치민, 다낭만 생각했는데... 
무이네라는 곳이 이렇게 매력적인 곳일 줄 몰랐는데요! 
특히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여유롭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그럼 내 무이네자유여행 이야기 시작할게요 ㅎ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그 길도 여행이었다
호치민에서 이틀 머물고 무이네로 향하는 버스를 탔어요.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는데, 한 장소에서 오래 앉아있기 힘든 저에게는 3시간이 좀 길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창밖 풍경이 도시에서 시골로,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레 맘이 커졌답니다. ㅋㅋ

내 방 앞이 바로 바다였던 숙소
여러 숙소를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로터스 무이네 리조트 & 스파. 
하루 115,000원 정도로 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였는데, 가성비 좀 최고였어요! 
방 문을 열면 바로 수영장이 있고, 
그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는 뷰... 매일 아침 이 광경에 눈뜨는게 정말 행복했답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 소리가 들리는데, 도시에서 잠 못 이루던 내가 여기선 너무 꿀잠을 잤어요. 
특히 리조트 조식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매일 아침 든든하게 하루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모래언덕에서 맞이한 일출, 평생 잊지 못할 순간
무이네 여행에서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붉은 모래언덕 (Red Sand Dunes)에서 일출 보기!
베트남의 사막이라고도 불리는 이곳~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현지 투어를 예약했는데, 정말 이른 시간이라 넘 피곤했어요. 하지만...
모래언덕에 도착해서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봤을 때, 
그 모든 피곤함이 싹 사라졌어요. 
그냥 멍하니 앉아 일출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니까요! ㅠㅠ


현지 아이들이 빌려주는 모래썰매도 타봤는데, 
처음엔 잘 안 미끄러져서 당황했지만 요령을 터득하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비록 옷에 모래가 잔뜩 묻었지만, 그런 거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즐거웠어요.

페어리 스트림 (Suoi Tien),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
두 번째 날에는 페어리 스트림을 찾았어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이 작은 개울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어요. 
빨갛고 하얀 모래층이 만들어낸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걸었는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모래와 시원한 물, 
그리고 주변의 신비로운 지형... 사진만 봤을 땐 냥 개울이네? 는데, 
직접 와보니 정말 '페어리 스트림'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더라고요~


중간중간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가 있어서 
코코넛도 하나 사 마시며 걸었는데, 그 맛과 분위기가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무이네 해산물
무이네는 어촌 마을답게 해산물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Bờ kè Mr. Crab 179'이라는 현지 맛집에서 먹은 랍스터 요리는 지금도 생각나네요.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데, 양은 어마어마했어요.
랍스터를 주문했는데, 테이블에 나온 크기를 보고 이걸 어떻게 다 먹지?
결국 깨끗하게 비웠답니다 ㅋㅋ

특히 베트남식 피시소스와 라임을 곁들여 먹으니 정말 환상이었어요!
저녁에는 해변가 노천 카페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 여유로움이 무이네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아요.

카이트서핑의 천국
무이네는 '아시아의 카이트서핑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서핑하기 좋은 곳이에요. 
운동신경이 영 꽝이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체험 수업을 신청했어요. 
처음에는 장비 다루는 것부터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까 했는데...
강사님이 정말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결국 물 위에 서는데 성공했어요! 
비록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짜릿함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오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무이네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 날 저녁, 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별을 보며 맥주 한 잔 했던 기억이 가장 선명해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선명한 별들... 무이네의 밤하늘은 마치 별들의 축제 같았어요.
가만히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별을 바라보는데, 
문득 '아, 여행이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상에선 미처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들, 
그리고 잠시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

무이네 여행 꿀팁
- 교통: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는 Phuong Trang - FUTA 버스가 편하고 안전해요. 미리 예약하는 것 추천!
- 숙소: 해변가 숙소가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바다를 바라보는 그 기분이란...
- 음식: 해산물은 무조건 도전해보세요! 특히 게와의서맨 칵테일은 꼭 드셔보길 추천해요.
- 준비물: 선크림은 필수! 모래언덕이나 해변에서 자외선이 정말 강해요. 
그리고 모래 때문에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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