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지난주에 어떻게 보내셨나요? 별일이 없으세요? 저는 지난주에 하노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베트남하노이패키지 여행은 이전의 여행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저는 하노이 도심이 아니라, 와이파이는 약하지만 자연과의 연결은 엄청 강력한 곳, 바로 바비(Ba Vì)의 국립공원 속으로 탈출했거든요! 하노이 중심에서 불과 60km 떨어져 있지만, 바비 국립공원의 입구를 지나자마자 마치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숲, 지저귀는 새소리, 그리고 너무나 맑고 상쾌한 공기까지 이건 진심으로 병에 담아 집에 가져가고 싶은 공기였습니다. 사람들이 바비를 "하노이의 초록 심장"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는데요, 그 순간만큼은 그 말이 딱 와닿았습니다. 
아침에는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택시를 타고 바비(Ba Vì)로 출발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6만 동 정도였습니다. 입구에서 받은 안내 지도를 펼쳐보니, 이곳엔 무려 10곳이 넘는 명소와 체험 코스가 있더라고요. 과연 제가 바비를 어떻게 정복했는지, 함께 따라가 보실래요?

가장 먼저 저는 숲길 탐방부터 시작했습니다.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는데, 그 순간까지 도심 속 답답했던 폐가 완전히 리셋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다음엔 노란빛 물결이 가득한 야생 해바라기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꽃들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 앞에서 사진을 안 찍는 건 말이 안 되죠?

 

노랗게 물든 꽃밭을 뒤로하고, 저는 이번엔 소나무 숲으로 향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소나무 숲 한가운데 서 있으니, 괜히 제 자신이 작고 조용한 존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갔던 날엔 마침 한 베트남 커플이 웨딩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슬쩍 보는데, 와… 여기서 찍기에 정말 완벽한 촬영지였습니다. 이 소나무 숲은 단지 걷기만 좋은 게 아니라, 피크닉이나 캠핑하기에도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선인장 온실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사진 욕심도 폭발했습니다. 

 

오전 내내 열심히 둘러봤더니 슬슬 배가 고파졌습니다. 점심으로는 야생 멧돼지 고기와 볶은 송아지고기를 먹었습니다. 고기의 풍미가 진하고 야들야들해서 완전 입에 착 붙었습니다. 디저트로는 바비의 특산품인 요거트와 우유를 먹었는데, 고소하고 진한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국립공원 안에도 식당이 꽤 많아서 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고즈넉한 상사 사원과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사당도 함께 들렀습니다. 이곳에서는 베트남의 역사적 유산과 고풍스러운 건축미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었죠. 처음엔 바비에 자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전통 사원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 훨씬 더 흥미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석양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푸르던 하늘이 서서히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바라보니, 하루 종일 바비에 머물러도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 유리창 너머로 바비 국립공원을 바라보며 문득 깨달았습니다. 제 마음 한 조각을 이곳에 두고 온 것 같았습니다. 바비가 무언가 엄청나게 웅장하거나 화려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제 마음속 깊은 곳을 살짝 건드린 것 같았습니다.
이번 베트남하노이패키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건 마음을 울리는 장소는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바비에게 약속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오면 다시 올게요. 그때 다시, 사계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고 싶거든요.
그럼 여러분은요? 언제쯤 베트남하노이패키지로 바비에 길을 잃어볼 준비 되셨나요? 혹시 다녀오게 된다면, 꼭 저에게도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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