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좋아하는 친구와 다낭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골프를 치고 오후에는 다낭 명소들을 구경하는 코스로 잡았는데요. 생각보다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골프장 3곳 모두 직접 플레이해봤고 관광지도 실제로 가본 곳들만 정리했습니다. 다낭 골프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일차: Legends 다낭 골프클럽 + 바나힐

첫날은 Legends 다낭 골프클럽에서 라운딩했습니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베트남 최초의 링크스 골프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낭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코스가 정말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홀들은 경치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린 상태도 좋고 페어웨이도 넓어서 초보자도 부담없이 칠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는 레스토랑과 프로샵이 잘 갖춰져 있고요. 샤워실과 라커룸 시설도 깔끔합니다. 캐디 서비스도 친절해서 골프 라운딩이 편했습니다.

 

골프 후에는 다낭의 대표 관광지인 바나힐에 갔습니다. 2025년 현재도 여전히 다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입니다. 골든브릿지에서 사진 찍는 것은 기본이고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동안 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프랑스풍 건물들과 놀이공원까지 있어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2일차: 몽고메리 골프클럽 + 호이안 구시가지

둘째날은 몽고메리 골프클럽에서 라운딩했습니다.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18홀 코스입니다. 다낭 시내에서 차로 45분 정도 걸립니다. 이 골프장의 특징은 워터해저드가 많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홀에 연못이나 강이 있어서 정확한 샷이 중요합니다. 코스 난이도는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합니다. 클럽하우스가 정말 고급스럽고 라커룸 시설도 훌륭했습니다. 레스토랑 음식도 맛있고 골프샵에서 용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연습장도 있어서 라운딩 전 연습하기 좋습니다.

 

오후에는 호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정말 예쁜 노란색 건물들과 등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등불이 켜지면 분위기가 환상적입니다. 일본교, 포푸 사원, 탄키 고택 등을 둘러보고 야시장에서 쇼핑도 했습니다. 호이안 야시장에서는 베트남 전통 가방이나 소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3일차: 빈펄 남호이안 골프클럽 + 용교 야경

마지막날은 빈펄 남호이안 골프클럽에서 라운딩했습니다. 루크 도널드가 설계한 18홀 코스입니다. 호이안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어서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코스는 평평한 편이라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골프장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홀들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베트남 전통 음식과 서양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고 스파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오후는 다낭 시내로 돌아와서 용교를 구경했습니다. 용교는 다낭의 상징적인 다리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불과 물을 뿜는 쇼를 합니다. 용교 근처에서 한강 크루즈도 탔습니다. 배를 타고 다낭 시내를 한 바퀴 도는데 야경이 정말 예쁩니다. 특히 용교의 야경을 강에서 보면 더욱 멋있습니다.

 

** 골프여행 팁 **

골프장 예약: 다낭 골프장들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골프장에 직접 가서 당일 신청할 수도 있고 여행사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원하는 티타임을 잡기 위해 1-2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체크: 다낭은 4월부터 8월까지가 골프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비가 적고 날씨가 맑아서 골프하기 좋습니다.

교통: 골프장마다 위치가 다르니까 미리 이동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준비물: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입니다. 다낭은 햇볕이 강해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3박4일 다낭 골프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골프도 치고 관광도 하니까 시간이 알차게 보냈습니다. 특히 다낭의 골프장들은 모두 수준이 높아서 골프 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낭은 한국에서 가까우면서도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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