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좋아하는 일행끼리 나트랑으로 3박 4일 다녀왔어요. 베트남 골프는 처음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또 가고 싶네요. 잘 친 날도 있고 멘붕 온 날도 있었지만 ㅋㅋ 그냥 그대로 적어볼게요.

KN 골프링크 깜라인

KN 골프링크 깜라인. 바다 바로 옆이라 경치는 최고인데, 바람이 공을 자꾸 어디론가 데려가더라구요.

깜라인 공항에 내리니 TGROUP 기사님이 이름표 들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짐 풀 새도 없이 바로 KN 골프링크로 직행했네요. 링크스 코스라 바닷바람이 장난 아니에요. 공이 자꾸 휘어서 일행들끼리 한참 웃었어요. 경치는 진짜 끝내주는데, 깜라인 햇볕이 너무 강해서 선크림 안 바르면 큰일 나요. 이건 꼭 챙기세요.

프리미어 하바나 객실

프리미어 하바나 객실. 밤마다 파도 소리 들으면서 잤더니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나트랑이 골프만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오후엔 바다에서 수영하고, 하루는 빈원더스 가서 애들처럼 놀았어요. 저녁엔 해산물! 게랑 새우 실컷 먹고 시원한 맥주 한잔 했네요. 소금커피도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요. 호텔이 시내라 어디든 가깝고 편했어요.

빈펄 골프

빈펄 골프는 섬에 있어서 배 타고 들어가요. 가는 길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다음 이틀은 빈펄 골프랑 다이아몬드 베이. 빈펄은 섬에 있어서 그런지 경치가 정말 예쁘고, KN보다는 저 같은 초보한테 좀 더 편했어요. 다이아몬드 베이는 넓고 시원시원해서 치는 맛이 있더라구요. 사흘째 되니 팔이 후들후들 했지만 그래도 한 라운드도 안 빠졌네요 ㅋㅋ 캐디분들이 세 곳 다 친절하고 라인도 잘 봐주셔서 초보도 마음 편했어요.

다이아몬드 베이 골프

다이아몬드 베이, 뻥 뚫린 코스. 이 홀은 보기였지만 경치 보면 뭐 됐죠.

다녀와서 자꾸 생각나요. 코스 세 개가 다 분위기가 달라서 안 질리고, 다 바다 근처라 더 좋았어요. 친구들끼리도, 가족끼리도 가기 딱이에요. 인원 많지 않게 다녀서 더 편했고요. 다음엔 더 데리고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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